[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이헌승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을)은 소비자 선택 폭 확대를 위해 OEM 부품의 품질과 성능 균일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OEM 범퍼커버 부품 간 충격강도 편차가 커 대체부품 인증심사에서 적합 여부가 달라지는 문제가 나타났다.
인증대체부품은 국토교통부 인증기관에서 검증받아 OEM 부품 가격의 65%로 유통되지만,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9개 중 4개가 충격강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차종별로 OEM 범퍼커버 20개를 수거해 충격강도를 비교한 결과, 그랜저 IG 66%~157%, 포터2 HR 57%~220%, 봉고3 PU 88%~113%로 편차가 컸다.
인증대체부품은 OEM 부품 계측값 대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규정되지만, OEM 부품의 충격강도 편차로 대체부품의 품질과 성능 균일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헌승 의원은 “소비자 선택 폭 확대를 위해 OEM 부품 품질과 성능 균일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대체부품 인증기준 조정과 정부의 품질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