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송유정의 장편소설 ‘기억서점’이 영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 해외 10개국에 높은 선인세로 판권이 수출됐다고 다산북스가 21일 밝혔다.
‘기억서점’은 최근 영국 대형 출판그룹 하퍼콜린스 UK와 약 1억원에 가까운 선인세로 판권 계약이 체결됐다. 영국판은 내년 8월 ‘The Memory Bookshop’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영국 외에도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독일, 대만 등 10개국에 총 선인세 2억원 이상의 조건으로 판권이 수출됐다고 다산북스는 전했다
‘기억서점’은 7년째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며 살아가는 주인공 지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이른바 ‘힐링소설’에 속하는 작품이다. 지원은 어느 날 폭우에 휩쓸려 의문의 서점을 우연히 발견하고, 인생에서 중요한 세 순간으로 시간 여행을 할 기회를 제안받는다.
웹소설로 활동하던 송유정 작가가 처음으로 쓴 종이책 장편소설로,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