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5거래일 연속 하라세를 이어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이 주식을 던지면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8일 오전 10시47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3.88%(4500원) 하락한 1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전날보다 0.43% 내린 11만5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엔지니어링은 개방 초반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외국계증권사 창구에서 매물이 쏟아지면서 다시 하락반전했다. 장중 11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다시 작성했다. 이후 하락폭을 소폭 만회하며 11만1500원대 전후에서 횡보하고 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1625억원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013년 영업실적은 역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매출은 1.3% 늘어도 영업이익은 6.1%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절대적인 수준의 PBR이 아직 높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에 대한 주가 민감도가 가장 높은 기업이 삼성엔지니어링”이라며 “다만 1분기 실적에서 수익추정 하향 가능성이 낮아질 경우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 1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