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거래대금 223조7910억 작년보다 43.5% 급감
투자심리 위축으로 개인투자자의 국내 주식거래는 급감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개인의 매수 거래대금과 매도 거래대금을 합한 금액은 223조79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개인 매수·매도 거래대금 합계 396조760억원 대비 43.5%나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올해 1∼3월 가운데 2월 거래대금이 62조6890억원으로 가장 부진했다.
기관투자자의 거래대금도 감소해 기관의 1분기 매수·매도 거래대금 합계는 114조560억원으로 작년 1분기(145조2920억원)보다 21.2% 줄었다. 이는 시장 활력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개인의 투자심리 위축은 코스닥시장에서도 확인됐다. 올 1분기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매수·매도 거래대금 합계는 214조23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줄었다.
거래대금 부진은 이달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일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2조5780억원으로 집계돼 2007년 3월 이후 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권남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