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대신증권이 해외상장 ETF에 투자하는 글로벌 ETF랩을 선보인다.

대신증권은 뉴욕증권거래소, 동경증권거래소, 홍콩증권거래소 등에 상장돼 있는 상장지수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밸런스 글로벌 ETF랩’을 23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신 밸런스 글로벌 ETF랩’은 미국, 일본, 홍콩 등 3국의 거래소에 상장된 ETF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다. 거래소에 따라 미달러, 홍콩달러, 위안화, 엔화 등 4개 통화로 투자해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대신경제연구소에서 개발한 MSCI Country Valuation모델을 바탕으로, 국가별 투자매력도를 평가해 투자비중을 결정하고, 설정액, 거래량, 추적오차 등으로 해외상장 ETF를 선정해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대신證, ‘대신 밸런스 글로벌 ETF랩’ 출시…23일부터 판매

수익금이 양도소득세로 분류과세돼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되지 않으며, 과세금액 산정 시 매매 수익과 손실을 합산한 순수익만 과세되는 상품으로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 가입기간은 1년 이상이다. 랩수수료는 연 2.8%로 분기별 0.7%씩 후취한다. 환매수수료는 없으며, 수시로 추가 입금과 최소가입금액 초과분에 대해 원화나 외화로 일부 출금도 가능하다.

권인섭 대신증권 고객상품본부장은 “이 상품은 전문가에게 해외투자를 일임하기에 고객이 거래소, 투자국가, 종목을 선정하는 고민을 줄였다”며 “해외 직접투자를 주저하거나 복잡한 해외투자절차로 어려움을 겪은 고객들에게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에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대신증권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