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열풍 다시 부나…‘전자결정’ 첫 발견에 ‘모비스 +23.56%’ 관련주 급등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17일 국내 증시에서 초전도체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액체와 고체 특징을 모두 가진 ‘전자결정’을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비스는 전장 대비 23.56% 오른 38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4055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서남(5.18%), 덕성(2.76%), 파워로직스(3.09%), 신성델타테크(1.58%) 등도 일제히 올랐다.

이들 4개 종목은 장중 10%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오름폭은 축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연세대 물리학과 김근수 교수 연구팀이 고체 물질 속 전자가 액체와 고체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전자결정’ 상태로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전자결정의 존재를 밝혀내 고온 초전도체와 초유체 현상 연구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전자의 규칙적 배열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를 이분법적으로 인식해 왔는데 제3의 상태를 인식하게 된 것”이라며 결정의 특성을 이해하면 초전도체나 초유체의 특성을 이해하는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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