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시장 유세 시작으로 지역 청년 간담회
한동훈 이어 ‘금정구 도보 종단 유세’ 릴레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10·16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14일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선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인 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 금정구 서동 미로시장 방문 유세를 시작으로 금정구 종단 유세를 진행한다. 지난 12일 한 대표가 진행했던 금정구 종단 유세 릴레이 차원이다. 부산대와 부산외대를 찾아 청년들과 만남을 갖고, 구서역과 온천천 등을 도보로 이동하며 금정구민들을 상대로 윤일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진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 일원으로서 이번 보궐선거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윤일현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섰다”며 “최고위원 선거를 치르며 보여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금정구민을 직접 만나 뵙는 것은 또 다른 큰 의미가 있다”고 이번 일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진 의원은 “침례병원 문제, 상권 활성화, 개발제한구역 문제, 태광산업 부지 활용 문제, 그리고 금정구에 맞는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중앙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시민의 삶에 스며드는 정치를 통해 금정구를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고(故)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치러지는 선거로, 전국 5곳에서 치러지는 10·16 재보궐선거 선거구 중 여야 신경전이 가장 거센 곳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김 전 구청장에게 ‘원인 제공’을 주장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비판하며 막판 보수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주말까지 4차례 금정구를 찾은 데 이어,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이날 금정구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진 의원은 이날 “고인의 부재를 정치적 도구로 삼아 선거의 의미를 왜곡하는 것은 절대 납득할 수 없다”며 “과거 부산의 의료 시스템을 폄하하며 ‘헬기런’을 감행해 서울로 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제 와 부산을 찾아 표를 호소하는 것은 민주당의 자기모순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