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문선민 대체 합류
[헤럴드경제]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 원정에서 다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부상으로 축구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황희찬은 왼쪽 발목, 엄지성은 왼쪽 무릎을 다쳐 오는 15일 예정된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와서 대표팀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희찬과 엄지성의 빈자리를 채울 대체 선수로는 이승우와 문선민(이상 전북)이 뽑혔다.
앞서 황희찬과 엄지성은 지난 11일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 원정에서 잇달아 다친 뒤 교체로 물러났다.
황희찬과 엄지성은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바로 부상 부위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았고, 각각 왼쪽 발목과 왼쪽 무릎 부상으로 더는 뛰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두 선수의 대체 자원으로 2선 공격 자원인 이승우와 문선민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측면 공격 자원인 문선민도 올 시즌 K리그1에서 6골 3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1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4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지난 달 오만전에서 첫승을 올린 홍명보 감독에 대해 “대표팀의 경기력이 고르지 못한 건 주축 선수를 ‘갈아 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한국과 중동을 오가느라 힘겨운 3차 예선 일정 속에서 주축 선수들을 계속 풀타임 뛰게 하면 컨디션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