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산하기관 공무원, 성매매 등으로 5년간 징계 34건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5년간 국가유산청과 산하기관 공무원들이 34건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면서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강력한 징계와 내부 감시가 필요하다고 9일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진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국가유산청과 산하기관 공무원들은 성매매, 음주운전, 성희롱 등으로 징계 처분을 받았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소속인 A씨는 2020년 2월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매매를 한 것이 적발돼 강등 처분을 받았다. 국가유산청 소속 B씨는 2023년 11월 주거침입과 스토킹 혐의로 불문경고 처분을 받았다.

진 의원은 “공직자의 기강 해이와 근무 태만이 만연한 상황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며 “근본적인 개선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