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카모빌리티' 현지 스타트업에 투자협약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캄보디아 시장 개척 발판 마련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캄보디아 시장 개척 발판 마련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와 한캄중소벤처기업교류추진위원회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해 ‘한-캄 중소기업 기술 공유컨퍼런스 및 중소벤처기업 교류회’에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이카, 한국생산성본부, NICC(캄보디아국가인큐베이센터), RUPP(프놈펜 왕립대학교) 공동 주관으로 아센안을 비롯해 한국과 캄보디아 간의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류회에는 박철희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상임고문과 정원일 샤론테크 전무, 윤선중 드림트리 대표, 구영모 나야넷 대표, 정태영 위카모빌리티 대표, 윤수언 그린트리컴퍼니 대표 등 다양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의 유망 시장에서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기술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공동 성장을 모색했다.

교류회 참석자들은 25일 캄보디아 교육방송국 EBC를 방문, 평생교육 및 직업교육 콘텐츠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임시논 차관과 간담회가 이뤄졌다. 특히,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26일에는 왕립 프놈펜 대학교 내 창업보육센터 NICC에서 제8회 스타트업 기술공유 컨퍼런스 및 제7회 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캄보디아 스타트업 간의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12건이 체결됐다.

참석 기업들은 각자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가능한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인 협업 내용으로는 ▷위카모빌리티의 자동차 진단 및 물류 효율화 기술 플랫폼 구축 ▷ 나야넷의 생산성 증대 및 맞춤형 안전 교육 기술 ▷ 샤론테크의 스마트팜 및 맞춤형 배터리 기술 ▷ 드림트리의 중장비 어셈블리 기술 ▷ 그린트리컴퍼니의 이커머스 관리 및 상품 소싱 기술 등으로 향후 캄보디아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산업 분야로 호응을 얻었다.

위카모빌리티 정태영 대표는 물류 운송 플랫폼 전문회사로 성장하고 있는 현지 스타트업 Zippy Express와의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박철희 고문은 “이번 방문으로 한-캄 경제적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캄보디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과 함께 양국의 협력이 새로운 시장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