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원 힐링과 역량강화 위한 ‘아이케어 업’ 도입
상담원 200명 대상…아동 쉼터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200명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 ‘아이케어 업(i-CARE UP)’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케어 업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들이 업무에 자부심을 얻고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충북 제천 레스트리 리솜 리조트에서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우수 상담원들을 초청해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학대 피해자와 행위자를 대면하며 잦은 폭언·폭력에 노출돼 있는 상담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돕기 위해 ▷컬러 아트 테라피 ▷토크 콘서트 ▷DIY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상담원들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사례 발표·시상 ▷공감 및 소통 실습 ▷연사 특강 시간도 마련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가정 상담 전문가인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가 방문해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방법’을 주제로 여러 고민을 공유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케어 사업을 펼쳐 왔다. 찾아가는 심리상담 전용 차량을 지원하는 ‘아이케어 카’에 이어, 올해는 아이케어 업 행사를 신규 론칭했다. 향후에는 학대 피해 아동 쉼터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아이케어 홈’ 사업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상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들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자유롭게 이동하는 개인,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 건강하게 영위하는 지구를 위해 우리는 올바르게 움직입니다’라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미션을 수립한 바 있다. 또한 ▷이동 ▷안전 ▷친환경·미래 세대를 CSR 3대 중점 영역으로 새롭게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