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엔 깊은 서정, 테마파크 가성비는 최고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오늘은 잊고 지내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네. 내일이면 멀리 떠나간다고. /어릴 적 함께 뛰놀던 골목길에서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아주 멀리 간다고./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찾아가는 그길...’

‘응답하라 1988’ 쌍문동·혜화동 느낌의 추억어린 골목놀이터가 그 무대를 과천 서울랜드로 옮겼다.

서울랜드 추석은 ‘응팔’ 쌍문동·혜화동 골목놀이터[함영훈의 멋·맛·쉼]
추억어린 골목 놀이터가 재현되는 과천
서울랜드 추석은 ‘응팔’ 쌍문동·혜화동 골목놀이터[함영훈의 멋·맛·쉼]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추석날 가볼 과천 쌍문동·혜화동

추석이 오면, 이곳은 골목 문방구 주인과 골목대장을 가리는 제기차기, 딱치치기,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등 추억의 게임 대결장이 되고, 예전에 없는 불꽃놀이가 보름달과 콜라보를 이룬다.

서울랜드는 오는 9월 14일(토)부터 18일(수)까지 삼천리동산 일대에서 추억의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가득한 '서울랜드 한가위 골목놀이터’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 삼천리동산에 마련된 '서울랜드 한가위 골목놀이터'에는 1988년 옛 향수를 자극하는 골목에서 '우리동네 골목대장!' 이벤트와 '1988 골목놀이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우리동네 골목대장'에서는 골목의 터줏대감인 골목대장 명수와 랜드문구사 박옥순 사장님과 추억의 게임대결로 승자를 가리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추억의 게임은 왕제기를 차 정해진 바구니에 골인시키는 '제기왕'과 골목대장 명수의 딱지를 단판으로 뒤집는 '딱지왕', 골목대장과 함께 문구사 사장님의 과자를 서리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조금 모자라지만 착한 골목대장 명수와 츤데레 랜드문구사 박옥순 사장님과의 대결을 통해 행운의 뻥튀기, 달고나 등 추억의 간식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골목놀이 체험이 가능하다. 랜드오락실에서는 레트로 게임기가 설치되어 게임을 즐길수 있으며, 골목길에서는 전통 골목놀이 체험도 한다.

전통 골목길 놀이인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투호놀이는 물론, 콩주, 깃털제기 등 일본, 중국 등 해외 전통 놀이도 즐긴다.

방문객이 직접 대형 윷을 던져 운세를 알아보는 윷점풀이도 해본다. 여기에 한가위 보름달의 기운을 담아 소원을 빌어보는 ‘소원문’ 쓰기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추석연휴 기간 화려한 불꽃놀이도 마련되어 있다. 화려한 조명과 다채로운 군무, 대형 LED모니터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효과가 가득한 야간 공연 ‘루나, 빛의 전설’ 직후 펼쳐진다.

한편, 서울랜드는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합리적인 추석 연휴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랜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가성비가 국내 테마파크 최고 수준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