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수영장서 50대 회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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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위수탁 운영하는 수영장에서 50대 회원이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0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2분께 광주 남구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수영하던 A(58)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인근에 있던 다른 회원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전날 병원 치료 도중 사망했다.

당시 수영장 안에는 안전요원·수영강사들이 강습 중이었는데, 쓰러진 A씨를 발견한 안전요원이 소방 당국 출동 전까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안전 조치를 했다.

지병을 앓고 있다는 A씨 유족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수영장 관계자들의 안전관리 의무 위반 등의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