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경찰이 31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검찰 출석 과정에서 우발사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경찰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3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내일 오전 조 대표 출석에 맞춰 조국혁신당 당원 및 지지자 150여명과 검찰개혁시민연대 관계자 등이 전주지검 청사 앞에 집회신고를 냈다.
조 대표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내정 당시인 2017년에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지지자들은 이번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검찰을 규탄하는 성격의 집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 등 100여명의 경찰 인력을 청사 주변에 배치하고 상황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에 참여하는 인원 규모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며 "안전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