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법인 약진…5년 만에 계정수 3배 이상 ↑
넷마블과 혁신 시너지…신제품·해외사업 강화로 실적 견인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코웨이가 국내 및 해외 렌탈 고객 계정 수가 1000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계정도 345만개에 이르는 등 해외 사업도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넷마블과의 혁신 시너지로 신제품 및 해외 사업을 강화, 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코웨이 측의 설명이다.
26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1989년 설립된 코웨이의 국내외 렌탈 계정수는 2000년 50만, 2004년 300만, 2011년 500만개를 돌파한 이후, 2019년 707만, 2021년 846만, 2022년 910만개를 달성했다. 이어 올해 8월에 1000만 렌탈 계정을 기록했다. 렌탈 약정 종료 후 케어 서비스만 제공받는 멤버십 고객까지 포함하면 전세계 총 관리 계정수는 1060만개에 달한다.
특히 해외 법인의 성장폭이 두드려졌다. 2018년 101만으로 전체의 16% 비중을 차지했던 해외 법인 렌탈 계정수는 연평균 성장률(CAGR) 약 27%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반으로 5년 만에 3배 이상 증가, 작년 기준 327만 계정을 확보,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코웨이가 세계 렌탈 시장에서 매번 새로운 역사를 쓰며 호실적을 달성한 요인으로는 제품·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손꼽힌다.
코웨이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환경가전 렌탈 서비스를 도입하며 소비 패러다임과 생활문화 판도를 변화시켰다.
특히 2019년 말 넷마블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부터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비렉스 안마베드’, ‘비렉스 페블체어’ 등 혁신 신제품을 출시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히며 성장세를 가속화했다.
넷마블의 혁신 DNA를 접목한 후 코웨이는 해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19년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한 코웨이는 지난해 3조 9665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5년 만에 규모를 1조 가량 늘리며 올해 연매출 4조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조 841억원을 기록한 상태다.
코웨이는 이러한 국내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아이콘 얼음정수기 및 비렉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체 매출액 중 약 36%에 달하는 해외 법인 비중도 꾸준히 기세를 늘려갈 예정이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지난 35년간 이어져온 고객들의 높은 신뢰 덕분에 코웨이 브랜드는 렌탈 비즈니스의 대명사로 자리잡으며 건강한 일상을 책임지는 라이프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도전하며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