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바이오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일인 2020년 10월 7일 이후 전날까지 해당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93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내 ETF 20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투자자 자금이 유입된 결과라고 미래에셋운용은 설명했다.
이 ETF는 국내 대표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등의 편입 비중이 높다.
최근에는 미국 의회에서 입법을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 영향으로 한국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며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운용사 측은 부연했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올해 헬스케어 업종의 매출액 성장 추이를 보면 단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성장률이 두드러진다"며 "'TIGER 바이오TOP10 ETF'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활약하는 K바이오 기업들에 투자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