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선제적으로 대책본부 가동

구청장, 폭염 취약계층 지원 강조

도봉구, 구청장 주재 3번째 폭염대응 회의…“당분간 폭염 지속”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전날 폭염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도봉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오언석 구청장이 전날 세 번째 폭염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대책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올여름 폭염 상황을 우려해 이달 6일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상황총괄반, 생활안정지원반 등 8개 실무반, 12개 협업부서로 본부를 구성하고 폭염 추진사항을 실시간 공유 중이다.

오 구청장은 이날 폭염대응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폭염 취약계층과 건설공사장 등 야외노동자에 대한 안전 관리, 무더위쉼터 등 폭염저감시설물과 여름철 정전취약시설물에 대한 집중 점검을 주문했다.

특히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가 강조됐다. 앞서 구는 저소득 가구 등에 선풍기 200대, 쿨스카프 95개, 양우산 110개, 쿨토시 1400개, 식료품 1007개 등 냉방용품 총 2826개를 지원했다. 여기에 추가로 방문 건강관리 취약가구에 쿨스카프 2000개, 주거 취약가구에 손선풍기와 쿨스카프 등 6000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현재 폭염 특보가 유지되고 있고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폭염 대책 추진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