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팬톤 협업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어린이 다움이란 무엇일까.
어린이 다움 속에 ‘멋’은 없어도 되는 것일까. 공부하는데 지장을 줄까? 어른들은 ‘멋’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면서, 아이들의 옷은 여름엔 짧게, 겨울엔 두텁게, 계절성과 기능성에만 역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혹시, 어린이에게 멋에 대한 안목과 심미안을 갖게 한다면 공부하는데 더 좋지 않을까?
‘멋은 인생의 권리’라는 인권 측면에서 접근해보면, 어린이 옷을 고를때 멋을 고려하지 않는 관행은 지양되어야 마땅하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이 어린이에게도 패션이 있다는, 어쩌면 당연한 테제를 주창했다. H&M은 여름을 맞아 팬톤과 협업한 첫 번째 키즈웨어 컬렉션을 선보인다.
부드러운 파스텔 톤과 업데이트된 뉴트럴 컬러 팔레트가 특징인 이 컬렉션은 키즈를 위한 에센셜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
매칭 세트, 티셔츠, 조거, 플리스 스커트와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25일부터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출시된다.
소피아 로프스테드 디자인 책임자는 “컬러는 기분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뜻함, 젊음, 타임리스의 무드를 만들어냈다. 컬렉션은 부드럽고 차분한 스타일과 캐주얼 한 아이템이 멋진 대비를 이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