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브라질채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삼바브라질펀드(채권)'의 명칭을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은 한국 채권 대비 금리 매력이 높은 펀드의 특징을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펀드명을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브라질 현지 통화(헤알화)로 발행한 고금리 채권에 주로 투자하며, 미국 달러화로 발행한 브라질 채권에도 일부 투자한다. 현재 브라질의 기준금리가 10.5%라 높은 이자수익을 수취할 수 있고,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면 추가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다만 헤알화 브라질 채권 투자 비중에 대해서는 환노출, 미국 달러 표시 채권 투자 비중에 대해서는 70% 이상 환헤지를 시행한다. 원화 대비 투자 통화의 가치 등락과 환헤지 여부에 따라 환 변동성에 노출돼 환차익이나 환차손이 추가될 수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달 14일부터 해당 펀드의 운용보수를 연 0.70%에서 0.60%로 인하했다. 해당 펀드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등에서 가입 가능하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은 "글로벌 주요 국가들 가운데서도 브라질은 현재 금리 수준이 매우 높아 연금계좌 같은 장기 상품에 활용한다면 투자 수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브라질은 과거에 비해 경제 매크로 환경이 양호해졌지만 신흥국의 경우 여전히 불확실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가 좋은 설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