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협회 창립50년 기념식

유공자 43명에 정부 포상

금탑산업훈장에 황해근 동일기술공사 회장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2024 엔지니어링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엔지니어링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43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경부고속도로 등 각종 인프라 설계를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으로 국내 1호 기술사인 황해근(사진) ㈜동일기술공사 회장에게 돌아갔다. 황 회장은 국내 엔지니어링산업 1세대 기수로 62년 동안 대한민국 토목 인프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신기술 도입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국가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상진 케이알티씨 대표이사, 산업포장은 강기수 포미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 대표는 국내 철도교통 인프라 구축의 핵심주역으로 국내 최초 고속철도 궤도시설 기준 및 기계화시공 공법 정립 등 철도 기술 발전을 선도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 대표는 460여 건의 플랜트 및 원자력 프로젝트를 수행, 플랜트 엔지니어링산업 기술력 향상 및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화·지능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의 경쟁 구도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엔지니어링산업이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로 위상을 강화하고 제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