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 내년 1분기 내 구축” [투자36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가 공동으로 10일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3차 열린 토론회’를 개최했다.

금감원은 “기관투자자 잔고관리시스템을 포함한 공매도 전산화,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논의와 기타 자본시장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청취를 위해 세번째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이복현 금감원장, 서유석 금투협회장, 양태영 거래소 부이사장, 박민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등이 참석했다. 전문가 패널로는 강형국 한양대 교수(경영학),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유튜브 채널 ‘전인구 경제연구소’ 운영자 전인구씨, 유튜브 채널 ‘박곰희TV’ 운영자 박동호씨, 김동은 한국투자증권 홀세일본부장, 주영광 안다자산운용 헤지운용본부장이 참여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공매도 제도개선 또한 신뢰도 제고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을 한 단계 성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해 온 것”이라며 “금융당국은 그간 공매도 제도개선 추진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과 공개적으로 소통하는 열린 토론, 해외 설명회 등 공론화 과정을 진행해 왔고 개인, 기관, 외국인 투자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마련한 제도개선 최종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이해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병행돼야 한다”며 “앞으로 발표될 공매도 제도개선안이 조기에 시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투자자, 증권업계 모두 적극 협력해주실 것을 기대해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은 ‘공매도 전산화 논의 경과 및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금감원은 “새로운 시스템과 효과적인 불법 공매도 적발 알고리즘 동반 개발, 다수 기관투자자 시스템과의 연계를 위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며 개발기간을 최대한 단축, 현재 구축 진행 중인 공매도 중앙정검 시스템(NSDS·Naked Short Selling Detecting System)을 10개월 내(내년 3월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감원은 공매도 거래 기관주자자의 자체 잔고관리 시스템 및 내부통제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가이드라인을 조기 배포하고, 현 금감원 단독 전산화 실무지원반을 유관기관 합동 실무지원반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신속 행정지원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금감원은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방안을 공개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잔고가 발행량의 0.01% 또는 10억원 이상인 기관(외국계 21개·국내 78개사)의 모든 주문 처리 과정을 전산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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