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최근 강남구 논현동 펜트하우스를 구매한 방송인 유재석이 24년째 압구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전해졌다.
26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유재석은 2000년 8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압구정현대 2차 아파트 64평형(공급면적 211.78㎡)을 매입했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가 도입되기 전이라 매입가는 확인되지 않지만, 당시 압구정현대 64평형 거래가는 약 7억~10억5000만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90억원에 육박한다.
유재석은 최근 논현동 초고가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15년 전세살이를 끝낸 것처럼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다주택자'가 된 것이다.
유재석의 오랜 절친 지석진은 2018년 6월 MBC ‘라디오스타’에 나와 “유재석은 전세 산다”고 처음 말했고, 지난 2020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은 한 경제 유튜버가 “부동산은 안 하시는 것 같고”라고 하자 “부동산은 잘 못한다”고 한 바 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결혼 전 부모님과 살기 위해 구매한 것이고, 나경은 아나운서와 결혼하면서 신혼집을 전세로 구했다. 등기부상에는 기존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팔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한편 유재석은 이달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브라이튼 N40’ 등기를 마쳤다. 매입 금액은 86억 6570만원이다. 전용면적 199㎡ 펜트하우스(199T 타입)로 방 4개와 화장실 3개, 거실, 부엌 등으로 구성됐다. 배우 한효주와 오연서, 방송인 이휘재 등이 브라이튼N40 소유주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