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출범 첫해인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넘기면서 30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29.84%)까지 오른 3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도 29.88% 올라 752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해 매출 2조403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 당기 순이익 19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지난해 신차 판매량은 2만7584대로, 전년(2만6756대)보다 2.6% 증가했다. 인증 중고차는 3923대 판매해 전년(3573대) 대비 9.8% 늘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수입차와 인증 중고차를 정비·유통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월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에서 분할해 출범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 롤스로이스, 아우디, 볼보 등 프리미엄 수입 신차 판매 ▷국내 최대 규모의 A/S 정비사업 ▷인증 중고차 판매 ▷시승 플랫폼 ‘바로그차’ ▷프리미엄 오디오 판매(B&O, BOSE)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승에서부터 신차, A/S, 중고차까지 자동차 전 생애 주기를 커버하고 있다"며 "향후 신차 딜러십을 확대하는 등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부문·브랜드 간 시너지 등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