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310개상 중 46%가 韓기업
코트라 지원은 60사 69개상 달해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코트라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지난 15일(현지시간) ‘CES 2024 혁신상’ 수상 기업 310개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한국 기업이 143개로 4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기업들은 액체 수소 구동 산업용 드론, 인공지능 기반 창고물류 관리 플랫폼, 시각 장애인용 스마트폰 커뮤니케이터, 셀프 호흡기 분석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CES 혁신상은 국제 공신력이 높아 제품 기술성을 입증하는 지표가 되고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돼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 의미가 남다르다. CES 혁신상을 받는 한국 기업 중 코트라로부터 ‘혁신상 수상 지원 사업’ 등 지원을 받은 기업은 60개사, 69개 수상 부문에 달했다.
CES 주최 측은 해당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수상 명단 중 상당 부분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행사 직전 최종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미 공개된 수상 기업과 향후 발표될 수상 기업을 모두 합친 ‘CES 2024 혁신상’ 수상 기업 규모는 600여 개사로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CES 혁신상 수상 기업은 CES에 참가하는 3000여 개 기업 중 단연 주목을 받게 된다”면서 “코트라는 혁신상 수상 이후 후속 지원을 가속해 우리 혁신 기업에 더 큰 성과를 안겨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