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iF 디자인 어워드 이어 두번째 수상
SKT “살아있는 생명체 같은 디자인 선택”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A.(이하 에이닷)’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IDEA(Intl’ Design Excellence Award) 2023’에서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지난 1980년에 시작한 IDEA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권위있는 상이다.
에이닷의 이번 IDEA 수상은 지난 4월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브랜딩 부문 본상 수상에 이은 것으로, SKT는 “에이닷 브랜드 디자인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에이닷은 A는 AI를 상징하면서도 알파벳의 첫 글자로 ‘세상을 여는 첫 번째 브랜드’라는 뜻을 담고 있다. AI 컴퍼니로 도약하고자 하는 SKT의 기업경영 가치와 친근한 AI 서비스라는 정체성을 반영했다.
SKT 관계자는 “‘사용할수록 성장하는’, ‘대화형’ 서비스라는 에이닷의 특징을 고려해 단순히 조형적인 디자인으로만 접근하지 않았다”며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느껴지는 디자인을 선택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앞서 ‘T factory(이하 T팩토리)’가 지난 2020년 10월 선보인 코로나19 방역물품 디자인이 IDEA 2023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에이닷 수상으로 SKT는 IDEA에서 2개 부문 수상한 셈이다. 지난 5월 레드닷 어워드에서도 구독브랜드 ‘T우주’의 브랜드 전용 서체로 타이포그래피(Typography) 부문 본상을 차지하는 등 브랜드 디자인 관련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예희강 SKT 브랜드전략 담당은 “SKT가 IDEA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전세계적으로 회사의 디자인 역량과 가치를 인정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만의 철학이 담긴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과 교감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