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수출 증가에 ‘2차전지’ 신사업까지…현대글로비스 목표가 UP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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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자동차그룹 내 완성차 업체 현대차·기아의 수출량, 해외 공장 판매량 증가세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여기에 당장의 실적과는 무관하지만 2차전지 관련 부문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목표주가 역시 상향 조정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양 연구원은 “2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완성차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5% 내외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해외 공장 판매량도 5∼10%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견고한 실적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대글로비스 또한 2분기 실적 발표 후 1분기 실적 저점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2분기 매출은 6조7031억원, 영업이익은 4332억원으로 추정치를 직전보다 올려 잡았다. 4월에 추정한 예상 매출액은 약 6조6620억원, 영업이익은 4230억원이었다.

양 연구원은 “언제 주가가 상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낮은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수준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질 경우 적정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2차전지 리사이클링·트레이딩 사업이 현대글로비스의 미래 성장성과 확장성을 의미한다고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