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관광청의 팁 10종세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노르웨이관광청은 울창한 침엽수림 하이킹, 피요르드 조망 힐링, 한밤중 태양 즐기기, 동물 사파리 참여 등 노르웨이에서 여름을 즐기는 방법에 대한 팁을 공개했다.
26일 노르웨이관광청에 따르면, 노르웨이 시닉 루트(Norwegian Scenic Routes)를 따라 노르웨이 대자연이 예술, 건축물, 청정생태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끊임없이 만난다. 도로는 남쪽 재렌(Jæren)에서 북쪽 바랑거(Varanger)에 이르기까지 전국으로 뻗어있으며, 총 2151㎞에 달하는 18개의 도로는 산을 가로지르고 계곡을 지나며, 해안을 따라가기도 하고, 폭포 지대나 어촌 마을 등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노르웨이 북부의 길고도 밝은 저녁의 밤은 여행자에게 특별함으로 다가온다. 밤에 산에서 산책을 하거나, 바다에서 수영을 하거나, 백사장을 따라 하이킹을 하거나, 낚시, 고래 관찰을 할 수 도 있다.
한밤중 태양을 보는 것이 북극광을 포착하는 것 보다 더 쉽다. 지구의 자전축의 기울기 때문에 북쪽으로 갈수록 한밤중의 태양은 오랫동안 머물게 된다. 이런 백야의 경험은 8월 22일까지 이어진다.
노르웨이에는 2만여km의 트레킹 코스가 있다. 가파른 산, 구불구불한 언덕, 깊은 숲, 흐르는 폭포 또는 상록수 계곡 중 택해도 되고, 긴 코스, 짧은 코스를 구미와 기호, 체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노르웨이 산악지역 곤돌라나 케이블카를 타면 가슴이 시원해지는 전망대를 쉽게 만난다. 류칸(Rjukan)의 크로소바넨(Krossobanen), 로엔 스카이리프트(Loen Skylift), 트롬쇠(Tromsø)의 프젤하이젠(Fjellheisen), 베르겐(Bergen)의 울리크르바넨(Ulriksbanen) 등이 추천할 만한 전망대이다.
크로소바넨은 유럽 최초의 곤돌라 중 하나이며, 로엔 스카이리프트는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곤돌라 중 하나로, 피요르드에서 호벤 산(해발 1011m) 정상까지 5분 만에 이동한다.
빙하 하이킹은 노르웨이 내 1600개의 빙하를 레저로 이용하는 것이다. 여름에는 여러 지역 등산 회사와 노르웨이 트레킹 협회(DNT)에서 가이드와 함께 안전한 빙하 하이킹과 투어를 제공한다. 일부 빙하 관리자는 여름 스키도 운영한다.
노르웨이 피요르드의 조스데달스브린(Jostedalsbreen)은 유럽 전역에서 가장 큰 여행레저 가능한 빙하이다. 브릭스달스브린(Briksdalsbreen)과 니가드스브린(Nigardsbreen) 등 50여개 빙하 암에 일반여행객들이 접근할 수 있다.
사이클링 홀리데이에는 노르웨이 피요르드 풍경, 트롤스티겐 산악 도로, 스트릭스바이엔 해안 도로 등지에서 자전거를 즐긴다. 많은 곳에서 숙박 및 자전거 대여가 포함된 가이드 투어와 자전거 패키지를 제공한다. 헬게랜드(Helgeland)나 트뢴델락(Trøndelag) 해안 하이킹은 색다른 감흥을 준다.
노르웨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해안선을 갖고 있다. 도시 해변을 선호하든 외딴 만을 선호하든 모든 해변은 매력적이다. 17개의 노르웨이 해변은 편의 시설의 품질, 환경 및 청결도에 따라 수여되는 Blue Flag 인증을 받았다.
수천 개의 섬과 섬이 있는 남부 노르웨이 군도를 경험하거나 북부 노르웨이의 목가적인 어촌에서 다양한 체험을 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한 여행이다.
북부 노르웨이에서 고래와 자이언트 킹크랩, 도브레펠에서 사향소, 동부 노르웨이에서 무스와 비버의 생활모습을 관찰하는 것도 노르웨이다운 여행이다. 노르웨이는 유명한 바다새 서식지이고 특히 북극 조류 종, 유럽에서 가장 큰 흰꼬리독수리 개체군이 있다. 노르웨이 국립공원에서 가이드 투어를 통해 희귀 동물과 야생의 멋진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노르웨이에서 1000개 이상의 피요르드를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의 리아스식 해안의 들고 난 모습이 서풍에 의한 풍화와 파도 침식 영향으로 뾰족하다면 피요르드는 빙하가 녹으면서 물이 천천히 빠진곳이라 들고 난 모습이 동글동글하다.
하르당에르피요르드, 송네피요르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피요르드인 게이랑에르피요르드와 나이뢰이피요르드와 같은 스테디셀러, 오슬로피요르드와 북노르웨이 피요르드는 유명세는 낮아도 매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르웨이 여행이 보다 특별해지고 싶다면 베르겐(Bergen)에서 플롬(Flåm)까지 기차를 타는 것이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