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만7979가구·지방 1만9754가구 예정
전년동기比 2배 이상 증가
일반분양 3만여가구…청담르엘·성남복정2A-1 등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이달 전국에서 3만70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년 새 물량이 2배 넘게 증가했다. 또한 지난달 예정됐던 분양 예정물량 중 실제 공급된 비율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6월 분양 예정물량은 전국 47개 단지, 총 3만773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1만5877가구) 대비 2배 넘게 많은 물량으로, 수도권에서 1만7979가구, 지방에서 1만9754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 중 일반분양물량은 2만9646가구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 9139가구 ▷서울 6047가구 ▷인천 2793가구 등이 공급된다. 지방은 ▷경남 3504가구 ▷강원 3105가구 ▷광주 2771가구 ▷대전 1974가구 등 순이다.
서울에서는 청담르엘(총 1261가구·분양 176가구),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총 1265가구·분양 296가구), 롯데캐슬이스트폴(총 1063가구·분양 631가구) 등, 경기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총 1957가구·분양 425가구), 성남복정2A-1(총 1026가구·분양 632가구) 등의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직방이 지난 4월 말 조사한 5월 분양 예정단지는 32개 단지, 3만102가구, 일반분양 1만9769가구였는데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6개 단지, 총 6765가구(공급실적률 22%), 일반분양 4684가구(공급실적률 24%)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5월 분양 실적이 저조하고 연기된 물량 영향으로 6월 분양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며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감소하고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6월에 실제 분양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