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운전자 여러분, 제발 음주운전 하지 마세요.”
경찰이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한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추격전을 벌이다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던 운전자를 적발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넘은 운전자가 도망쳐야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경찰은 서울 동작구내 한 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하는 얌체운전자들을 단속하던 중 위반 차량을 발견하자마자 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경찰은 차량을 확인하고 정차를 요구하지만 운전자는 계속 주행을 이어갔다. 1㎞ 가량 도주하던 끝에 운전자는 차를 갓길에 세우고 경찰의 단속에 응했다.
버스전용차로 위반으로 단속한다는 통고 처분을 하며 운전자 상태를 확인하던 경찰관은 이내 이상함을 깨닫고 “술 드셨냐”고 물으며 하차를 요구했다.
음주측정 결과 면허정지(혈중알코올농도 0.03~0.08%) 수치였다.
경찰은 “서울 경찰은 어떻게든 잡는다”며 음주운전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