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0원 가까이 올라 1300원 선을 다시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8.3원 오른 1304.2원이다. 환율은 10.3원 오른 1306.2원에 개장해 130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이 장 중 13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7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견조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21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2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최근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50.5를,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산한 합성 PMI는 50.2를 각각 기록했다. PMI는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연준 긴축 공포에 위험 선호 심리도 위축됐다. 이날 뉴욕증시(NYSE)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7.10포인트(2.06%) 떨어진 33,129.5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2.00%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0% 급락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6.97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4.39원)에서 2.58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