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의왕)=임세준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4일 0시를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경기도 의왕시 의왕ICD 오거리에서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파업 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24일 0시를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6월 8일간의 총파업 이후 5개월 만이다.
화물연대는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수도권 물류 거점인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포함해 부산 신항, 전남 광양항, 충남 현대제철 등의 출입구를 막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영구화와, 적용 차종과 품목을 기존 컨테이너·시멘트뿐 아니라 철강재와 자동차, 위험물, 사료·곡물, 택배 지·간선 등 5개 품목으로 확대, 안전운임제 개악안을 폐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가 과로·과속·과적 운행을 할 필요가 없게끔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이를 어기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매기는 제도다. 2020년 시멘트와 컨테이너 화물에만 일몰제로 한시 도입돼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