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신공영, 사우디 주택부 장관 방한 소식에 ‘모듈러주택 수주 이력’ 부각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네옴시티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29일 사우디 주택부 장관이 방한한다는 소식에 모듈러 주택 수주이력이 있는 한신공영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2시 45분 현재 한신공영은 전 거래일 대비 600원(6.51%) 오른 9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오는 29일에 사우디 주택부 장관이 방한하는데 '한-사우디 주택협력 공동세미나'를 열어 사우디 정부와 기업들이 실질적 상견례를 하도록 하고 (네옴시티와 관련된) 제안도 주고받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신도시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과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정책 추진 현황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택·스마트시티 분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원 장관은 "다음 달이나 내년 1월에 사우디와 맺은 MOU를 구체화한 정부 간 행사 등이 수조 원대로 이뤄질 것이다. 기대하셔도 된다"고 했다.

그는 "건설, 인프라 등 검증된 분야를 바탕으로, 원전, 에너지, 문화·관광까지 사우디가 매우 적극적"이라며 "정부, 금융, 대기업, 중소기업 등이 ‘코리아 기러기 군단’으로 합을 잘 맞춰 원팀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신공영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한건축학회 등과 공동으로 마련한 ‘스마트모듈러포럼’ 가입사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관리)에 참여 RC·PC·모듈러 등 다양한 구조를 시험 적용해 미래 공동주택 표준모델을 제시 한 이력이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