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결 치열…국민의힘 득표율 관심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서 6·1 지방선거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당 경선이 끝나고 다음 날인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시장은 27년간 민주당의 전유물” 이라며 “윤석열 정부 시대에서 광주 발전을 가져올 광주시장은 주기환 후보밖에 없다”고 민주당 견제론을 꺼내 들었다.
장연주 정의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 시정은 35년간 오로지 한 당에서만 독점하고 견제도 받지 않았다” 며 “무너진 안전 행정을 다시 일으키고 코로나 이후 심화하는 불평등과 차별의 간극을 해소하겠다”고 민주당을 견제했다.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도 일당 독점 구도 타파를 내걸고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전남지사 선거도 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영록 지사의 출마로 본격화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4년간 흘렸던 땀과 열정을 모아 도민 한 분 한 분께 힘이 되는 든든한 도지사가 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내고 지역(전남 순천)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이정현 전 의원도 국민의힘 공천을 받고 김 지사에게 도전장을 냈다. 민점기 진보당 예비후보도 출마 선언을 하고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지역 역대 최고 득표율을 얻고 그 여세를 몰아 민주당에 도전장을 낸 국민의힘 후보들의 득표율이 관심을 받는다.
대표 취임 이후 꾸준히 호남에 공을 들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이날 전남을 찾아 선거를 준비하는 후보들과 당원들을 지원 사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