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엔터테인먼트팀]‘오뚜기’ 김대환(27ㆍ국제체/령프로모션/엔존)이 아시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원FC(ONE FC)의 벤텀급(61.23㎏) 타이틀에 도전한다. 현 챔프 주짓수 달인 비비아누 페르난데스(34ㆍ브라질)를 상대로 한 결전이다.

이 경기는 오는 12월 5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2만2000석 규모 경기장 ‘몰오브아시아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원FC 23 ‘워리어스웨이(Warrior‘s way)’ 대회의 코메인이벤트로 마련됐다.

‘오뚜기’ 김대환, 원FC 밴텀급 타이틀 도전

김대환은 이 체급 국내 최강자중 한명으로 UFC 입성이 유력한 파이터중 한 명으로 꼽힌다. 타격과 그래플링에 고루 능하며 10승1무(2KOㆍ5항복)의 뛰어난 전적을 지녔다. 챔프 페르난데스는 브라질 주짓수 세계선수권 문디알과 미국 팬암 주짓수 선수권에서 토너먼트 블랙벨트 부문에서 각각 세 차례씩 우승한 주짓수 최고수로, 격투기 분야에서도 세계적 지명도를 자랑하는 선수다.

이제까지 국내 선수가 원FC에서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김수철이 유일하다. 그마저도 1차방어전에서 패해 오래 벨트를 지키지 못 했다. 원FC는 비록 아시아 거점이란 한계가 있으나 규모 면에서 UFC, 벨라토르, WSOF와 더불어 4대 세계 메이저 대회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