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대교는 지난 26일 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개최한 ‘2014 대교어린이TV 코러스코리아’ 결선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2014 대교어린이TV 코러스코리아’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합창 페스티벌로, 전국에서 73개 합창단 총 310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결선에는 총 7개 팀이 진출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참가자들은 완성도 높은 무대 연출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청중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특히, 올해에는 어린이 청중평가단을 선정해 최종 심사결과에 반영하는 특별한 평가방법을 도입했다. 청중평가단으로 임명된 어린이들은 디지털 기기를 통해 평가에 참여했다.

총 100명을 선발한 청중평가단은 10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응모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으며, 청중평가단의 평가가 최종 심사에 25% 반영된 만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대교, ‘2014 대교어린이TV 코러스코리아’ 결선 성황리 마쳐

어린이 청중평가단을 통한 대중의 평가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의 실제 모델인 지휘자 서희태, 서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원학연, 소프라노 신델라 등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사의 공정성을 더했다. 대상은 ‘It’s Raining on Prom Night’과 ’BOOK BAG BOOGIE’를 부른 ‘구미 금오화음합창단’이 수상했다.

‘구미 금오화음합창단’은 순수하고 맑은 음색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청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어린이 청중평가단에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6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됐다.

금상은 ‘부산 남문초등학교합창단’이, 코러스상은 ‘마포구립소년소녀합창단’, ’부산 해원합창단’, ‘경기광주 태전초등학교 꿈의날개합창단’, ‘영월어린이합창단’, ‘대구 맑은소리합창단’이 각각 수상했다.

이성환 대교 영상사업본부장은 “지난 6개월간 친구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만들어낸 아름다운 하모니의 감동을 모든 참가자가 가슴에 품고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하길 바란다”면서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돼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문화예술계 발전에 이바지하는 교육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14 대교어린이TV 코러스코리아’ 결선 무대 영상은 오는 10월 대교어린이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