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군의 차기 고속상륙정(LSF-II) 4척을 3160억원에 수주했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차기고속정(PKX-B) 4척과 해양환경공단의 다목적 대형방제선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올 초 조선부문 수주목표치를 150% 초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4척 수주를 더해 현재까지 발주된 총 8척의 고속상륙정을 건조하게 된 한진중공업은 자체 기술로 건조한 해군의 고속상륙정(LSF-I)에 이어 차기 고속상륙정(LSF-II) 건조 기술까지 보유한 국내 유일의 고속상륙정 건조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2007년 독도함에 탑재되는 차기 고속상륙정 2척을 인도한 바 있으며, 2016년에도 후속함 2척을 수주해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다. 이태형 기자/t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