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지원물품 배부ㆍ무료급식확대 등 서비스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한파로부터 독거어르신, 저소득 아동, 노숙자 등 취약계층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2020년 3월 15일까지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한파대책본부를 마련하고 한파특보 발령 시 취약계층 건강확인 및 생활실태 방문조사, 구호품 지원 등 대상자별 복지욕구를 파악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먼저, 독거어르신의 겨울철 건강관리 및 안전강화를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 44명, 자원봉사자 26명, 공무원 및 사회복지사 22명 등 총 92명의 재난도우미를 운영해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 1,120명에 대한 가정방문과 매일 유선확인 등을 실시한다.

기간 중 방문간호사 24명을 파견해 장애인·만성질환자, 폐지수집 어르신 등 990여 명의 일일 안전과 건강을 확인하고, 양말, 핫팩 등 한파지원물품도 배부한다.

또한,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식사‧밑반찬배달 대상 어르신 450여 명 중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65명에게는 1일 2식 식사와 주 4회 밑반찬을 제공하며, 18세 미만 저소득 결식아동 1500여 명에게는 꿈나무카드 충전과 도시락배달 등을 지원한다.

또 구는 급격한 기온변화에 취약한 노숙인을 대상으로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한파 특보 발령 시 사회복지과 직원 2인 1개조로 편성된 순찰‧상담반이 정기순찰을 통해 노숙인의 저체온증 사망 등 사고를 예방하고 희망지원센터 이용안내책자 ‘희망길잡이’를 배포한다.

노숙인의 유형 및 건강상태에 따라 유관기관과 연계해 병원입원, 응급잠자리 지원 등 맞춤형 보호에도 나선다.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위기대응콜(1600-9582)을 통해 조치할 예정이다.

고상기 어르신청소년과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계속되는 한파에 취약계층 주민들이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