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63)가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보고 자신도 대선 출마를 고려해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윈프리는 1일(현지시간) 사모펀드계 거물 데이비드 루벤스타인(67)이 진행하는 블룸버그TV 토크쇼에 출연, 미국의 첫 흑인 여성 대통령에 도전해볼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루벤스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송 진행자로 유명세를 탄 점, 공직 경험이 전혀 없는 점, 미국에 아직 여성 대통령이 나오지 않은 점, 윈프리가 수많은 유리천장을 깬 흑인 여성이라는 점 등을 들며 “대통령 선거에 나가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윈프리는 “이전까지는 ‘나는 경험이 없고, 충분히 알지 못해’라고 생각했었다”면서 “트럼프 당선 이후 공직생활 경험이 없어도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조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