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들소들이 뛰고, 노루 사슴 노는…걱정 소리 하나도 들리지않는~’,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힐링과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이 머릿속에 그려넣는 지상의 천국에는 ‘초원 위 착한 동물이 뛰어 노는 풍경’들이 많다.
이름은 다소 거칠지만, ‘축산 여행’이 바로 그 풍경과 비슷하다.
축산 여행은 강원도 고성에서 경북 울진, 울산 언양까지 떠날 수 있는데, 강원도가 ‘관동팔경과 함께 하는 축산 나들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고성-속초-양양 일대의 설악목장, 청원목장, 평창-강릉-동해-삼척의 하늘목장, 삼양목장, 양떼목장, 향호목장, 양지목장 등이 청간정-의상대-하조대-경포대-죽서루 등 관동팔경과 나란히 조성돼 있어 ‘초원-문화재-바다’의 여행이 가능하다.
강원도는 가을을 맞아 농협과 함께 오는 14~15일 고성군 간성읍 고성군 종합 경기장 일대에서 축산 축제도 연다.
횡성한우, 홍천한우, 대관령한우 등 18개 시군 농가가 참여해 ‘한우ㆍ돼지 고급육품평회’, ‘한우ㆍ젖소 경진대회’를 개최하면서 여행객들에게 청정축산물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