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연기와 삶으로 따뜻한 위로 전해줘”

“최불암 선생님은 끝까지 따뜻한 어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우중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고(故) 최불암 배우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배우 최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글을 남겼다.

안 의원은 “수사반장의 정의로운 박 반장부터 22년간 양촌리를 지킨 전원일기의 든든한 아버지, 한국인의 밥상의 정겨운 목소리까지 선생님은 60년 넘는 세월 동안 우리 국민의 삶과 함께했다”면서 “평생 연기와 삶으로 전해준 따뜻한 위로를 오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범야권에서도 애도가 이어졌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사반장의 박 반장, 전원일기의 김 회장, 선생님은 국민 모두의 아버지였다”고 적었다.

한 의원은 법무부 장관 시절 그와의 에피소드를 추억했다. 그는 “장관 시절 최 선생님과 구치소 안에 작은 카페 하나를 열었다. 사실 최 선생님께서 다 하신 것이고 나는 팬심으로 지켜보는 관객 중 하나였다”며 “죗값을 치르고 다시 세상으로 나설 사람들이 커피를 내리던 곳”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날 선생님께서 건네신 것은 동정이나 냉소가 아니라 다시 해볼 수 있다는 믿음”이라며 “넘어진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 한 번의 실패가 끝이 되지 않는 공동체, 정치가 해야 할 일이 그것이라는 것을 선생님께 배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화면 속에서도 화면 밖에서도 선생님은 끝까지 따뜻한 어른이었다”며 “내밀어주신 그 손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raini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