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창립 14주년 기념식 개최
‘칩플레이션’ 속 기술 리더십 강조
67조원 투입해 아산 2단지 조성
내년 초 착공·2028년 완공 예정
[헤럴드경제=이정완 기자]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가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를 강조했다. 더불어 지난 7월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한 아산 2단지 투자를 통해 성장을 위한 새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30일 경기 기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이청 사장은 “올해는 8.6세대 OLED와 폴더블, AI 디바이스 등 도전적인 목표를 맞닥뜨린 사업적 변곡점이었다”며 “여러분들은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이뤄냈다”고 격려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직면한 경영 환경은 녹록치 않다. AI 데이터센터발 수요 폭증으로 인해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트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디스플레이도 이로 인한 영향이 불가피하다.
이 사장은 “이런 환경에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지켜내려면 고객의 신뢰와 기술 리더십이라는 기본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경쟁사를 압도할 차별화 기술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며 “기존 비즈니스 영역을 탈피한 상품화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충남 아산 2단지 투자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중단한 아산 2단지 공사를 5년 만에 재추진한다. 지난 7월 국민보고회에서 이 사장이 직접 67조원 규모 아산 2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2단지 내 신공장(A7) 골조 공사를 위한 발주를 진행했으며 내년 초 착공해 오는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2단지에선 폴더블 및 IT(노트북·태블릿)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XR(확장현실)·자동차용 디스플레이, 휴머노이드·웨어러블용 디스플레이도 생산한다.
이 사장은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2단지 투자를 재개했다”며 “2단지 투자는 단순한 생산능력 확장이 아닌 성장을 위한 과감한 도전이자 우리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4년간의 혁신이 지금의 삼성디스플레이를 만든 것처럼 지금의 새로운 도전이 우리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jeongw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