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두툼한 옷차림을 한 시민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 지하철 5호선 전동차 안에서 패딩 옷을 누군가 날카로운 물건으로 찢어 놓은 사연이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3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선 전날 이같인 피해를 당했다는 A씨의 글이 올라 왔다.
A씨는 “지하철 5호선을 타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멀쩡했던 패딩이 찢어져서 안에 있던 충전재가 다 쏟아지고, 심지어 안에 입었던 니트까지 구멍이 났다”고 했다.
A 씨에 따르면 처음에는 어디에 걸려 튿어졌나 싶었으나 날카롭게 그어진 옷 상태를 보고 누군가 고의로 그랬음을 짐작했다. 그는 “사람 많은 출근길 지하철에서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니 너무 무섭다”며 경찰에 신고하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공유한 사진에는 검은색 패딩의 겉감이 여러 곳 찢어져 흰 충전재가 밖으로 쏟아져 나온 모습이 담겼다. 파란색 니트에도 구멍이 난 모습이다.
A 씨 주장에 지하철에서 비슷한 피해를 본 적이 있다는 경험담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올해 2월 출근길 지하철에서 누가 긋고 도망갔다”며 “처음에는 다른 사람이 패딩이 찢어졌다고 알려줘 알게 됐는데, 수선을 맡기니 커터칼로 그은 것처럼 모양이 딱 네모였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모피 코트의 등 부분이 길게 찢겨 있었다며 누군가 커터칼로 그은 것 같았다고 했다.
A 씨가 실제 경찰에 신고를 했는지, 누군가의 고의성을 밝혔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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