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송영길·김병주 특보 및 최길수 특감 임명…10명 대상 수여식

“특보 언행이 정부 입장 해석 유의”…산재·자살·고독사 감축 당부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최길수 특별감찰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최길수 특별감찰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부·위원장과 특별보좌관, 특별감찰관 등 총 10명에게 위촉장 및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직속 위원회가 형식적인 조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하며 적극적인 정책 제안을 당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부·위원장과 특별보좌관에게 위촉장을, 특별감찰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 및 임명 대상자는 총 10명이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서는 계승균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김기영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 백종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부위원장, 박정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홍미영 지속가능발전 국가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위촉장을 받았다. 특별보좌관으로는 김경수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송영길 대통령 평화외교특별보좌관, 김병주 대통령 국방정책특별보좌관이 위촉됐으며, 최길수 특별감찰관에게는 임명장이 수여됐다.

수여식 이후 진행된 차담에서 이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형식적인 조직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실효성 있는 자문의 필요성을 짚었다. 아울러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신 만큼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자주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기영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 출범 이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위촉장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 생명권 보호와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백종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부위원장에게는 “산업 재해로 인한 사망 사고와 자살, 고독사뿐 아니라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하며 “매년 2만여 명이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것은 반드시 돌아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정현 지방시대위원장에게는 “균형 발전과 지방 중심 정책 등 추진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제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통로임을 거듭 강조하며, 본인이 직접 그 내용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 위촉된 특별보좌관들에게는 대외적 메시지 관리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보들의 말과 행동이 정부의 입장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길수 특별감찰관에게는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무엇보다 문제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unpin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