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매출 37.1% 증가해 성장 견인
비철금속 시황 둔화·원화 강세…트레이딩 수익성↓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9조536억원, 영업이익 566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23.1%,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3%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회사 측은 지정학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에서도 고운임 비계열 사업 확대와 원가 효율성 개선 노력이 더해져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해운 사업의 성장세가 가장 컸다. 해운 매출액은 1조813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1% 늘었고, 영업이익은 2279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회사 측은 대규모 선대를 활용한 비계열 영업 확대와 선대 운영 합리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2조9502억원, 영업이익은 2233억원으로 각각 17.9%, 19.6% 증가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물류사업 물동량이 늘고 컨테이너 시황이 우호적이었던 점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유통 부문은 매출액 4조2897억원, 영업이익 1153억원을 기록했다. 신흥국 기술지원 조립공장향 반조립(CKD) 수출이 늘면서 매출액은 21.5% 증가했다. 반면 비철금속 시황 둔화와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트레이딩 사업 수익성이 약해지면서 영업이익은 18.7% 감소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나가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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