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수수료 32%·운용수익 90% 증가

IB 수수료 62% 급증

자본총계 7조6809억원으로 확대

키움증권 사옥 전경 [키움증권 제공]
키움증권 사옥 전경 [키움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키움증권이 올해 3분기 주식 위탁매매와 기업금융(IB), 운용 부문에서 고른 수익 증가세를 보였다. 연결 기준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6% 늘고 IB 수수료 수익이 60% 이상 증가하는 등 핵심 사업의 수익 창출력이 개선됐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매출은 6조9303억원으로 105.7%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385억원으로 26.0% 줄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4460억원을 8.9% 밑돌았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4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2758억원보다 1억원 감소했다.

위탁매매 부문에서는 주식 거래 관련 수수료 수익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3분기 주식 수수료 수익은 2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1% 늘었다. 파생상품 수수료 수익도 422억원으로 23.8% 증가했다.

IB 부문에서는 성장 폭이 더욱 컸다. 3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9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4% 증가했다. 위탁매매 수수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수익을 확대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부각됐다.

키움증권의 IB 사업은 중장기적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IB 수수료 수익은 2023년 939억원에서 2025년 2770억원으로 약 3배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구조화금융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2분기 구조화금융·PF 수수료는 658억원으로 전체 IB 수수료의 약 80%를 차지했다.

운용 부문 실적도 개선됐다. 운용손익 및 배당·분배금은 1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 증가했다. 위탁매매와 IB뿐 아니라 운용 부문에서도 수익이 늘면서 별도 기준 영업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별도 기준 자본총계는 7조6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