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 ‘웜테크 캠페인’ 팝업 200여명 몰려

‘울 블렌드’ 라인업 합류…일상복 영역으로

유니클로·탑텐도 라인업·디자인 세분화 중

편의점서도 판매 시작…“한파 전 경쟁 승부”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스파오(SPAO) 성수점에서 열린 ‘웜테크(WARMTECH)’ 캠페인 팝업에 앞에 약 200명의 인파가 몰린 모습. 이날 행사에는 웜테크 모델인 래퍼 겸 배우 스윙스가 참석했다. [김진 기자]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스파오(SPAO) 성수점에서 열린 ‘웜테크(WARMTECH)’ 캠페인 팝업에 앞에 약 200명의 인파가 몰린 모습. 이날 행사에는 웜테크 모델인 래퍼 겸 배우 스윙스가 참석했다. [김진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29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스파오(SPAO) 성수점 앞에 약 2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스파오 발열내의 ‘웜테크(WARMTECH)’의 모델인 래퍼 겸 배우 스윙스의 매장 방문이 이뤄지면서다. 최저 5도를 기록한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선 이들도 있었다. 성수점 직원은 “출근 시간인 오전 8시 30분부터 기다리는 분들이 있었고, 많은 분들이 몰리면서 수를 제한했다”고 말했다.

스윙스의 방문은 이날 단 1시간 동안 진행된 ‘웜테크 캠페인’ 팝업을 위한 것이다. 스파오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K-패션의 대표 상권인 성수동을 행사 장소로 택했다. 방문객은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층이 주를 이뤘고, 지방에서 온 이들도 있었다.

여성 주모(20) 씨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행사 내용을 보고 경기도 양주에서 왔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에서 온 고등학생 이찬희(17) 군도 “수학여행으로 서울에 왔는데, 이벤트를 하는 모습을 보고 일단 줄을 섰다”고 했다.

스파오는 이번 캠페인에서 웜테크의 영역을 일상복까지 넓혔다. 옷 아래 감춰 입던 발열내의를 스타일링에 적극 활용한 것이다. 대표 상품은 울 함량을 높인 ‘웜테크 울 블렌드’다. 한 장만 입어도 따뜻하도록 보온성·활동성을 높여 출시했다. 이에 따라 웜테크 라인은 ▷에센셜 ▷울 블렌드 ▷에브리웨어 ▷프리미엄 총 4개로 늘었다.

스파오 관계자는 “웜테크를 라운지웨어, 아웃도어웨어로 활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을 반영한 라인업”이라며 “전 연령대의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실제 수요도 늘고 있다. 스파오를 운영하는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이달 1~28일 웜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스파오는 올해 웜테크 물량을 전년 대비 약 3배 늘리며 수요 대응에 나섰다.

발열내의 라인업을 세분화하는 흐름은 경쟁사에서도 나타난다. 유니클로의 ‘히트텍’은 ▷히트텍 ▷캐시미어 블렌드 ▷엑스트라웜 ▷울트라웜 등으로 나뉘었다. 디자인도 U넥, 터틀넥 등으로 다양하다. 신성통상이 운영하는 탑텐의 ‘온에어’는 ▷모이스처웜 ▷라이트웜 ▷수퍼웜 ▷익스트림웜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브랜드별로 1만원대에서 높게는 3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발열내의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도 늘고 있다. 애슬레저 브랜드인 젝시믹스는 지난해 11월 ‘히트모션’을 선보였다.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도 매장에서 발열내의를 판매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발열내의 쇼핑은 한파가 오기 전부터 시작되고, 처음 선택받은 브랜드가 겨울 내내 사용된다”며 “지금이 발열내의 경쟁의 첫 승부처”라고 말했다.

29일 서울 성동구 스파오(SPAO) 성수점에 들어선 발열내의 ‘웜테크’ 매대. [김진 기자]
29일 서울 성동구 스파오(SPAO) 성수점에 들어선 발열내의 ‘웜테크’ 매대. [김진 기자]

soho09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