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2조로 8.9% 늘어…9개분기 연속 증가세
아모레퍼시픽 3개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10% 상회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북미·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0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073억원으로 8.9% 늘었다. 그룹 매출은 9개 분기 연속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722억원으로 13.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9.4%에서 10.8%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에스트라와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의 북미 시장 성장, 일본·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 등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3개 분기 연속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15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5.4%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1295억원으로 11.1% 늘었다. 순이익은 585억원으로 14.3% 감소했다.
국내 사업은 매출액이 6205억원으로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46억원으로 42% 늘어나며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설화수와 헤라, 에스트라, 일리윤 등 주요 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온라인 쇼핑, 멀티브랜드숍(MBS), 면세 채널의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설화수는 자음생크림 60주년 캠페인과 주요 유통 채널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일리윤과 헤라 등도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해외 사업은 매출액 4955억원, 영업이익 4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14% 증가했다.
북미에서는 에스트라가 세포라와 아마존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이 100% 이상 증가했고, 이니스프리도 그린티·선케어 제품 등의 판매 호조로 50% 이상 성장했다.
일본에서는 에스트라와 코스알엑스의 매출이 각각 100% 이상 늘었고 헤라도 90% 이상 증가했다.
인도에서는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과 마몽드 신규 진출 등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60% 이상 증가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는 코스알엑스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고, 에스트라는 영국과 북유럽의 주요 유통 채널에 신규 입점했다.
반면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뷰티 브랜드사는 유통 채널 효율화 등 사업 구조 재정비 영향으로 매출액이 1032억원으로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29% 줄었다.
오설록 등 기타 계열사는 추석 선물세트 판매 호조와 매장 방문객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500억원으로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52% 늘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사업의 멀티브랜드 성장 체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더마뷰티·클리니컬 스킨케어·헤어케어 등 새로운 글로벌 성장축을 육성하고 있다”며 “소셜미디어·이커머스·AI가 이끄는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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