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래퍼 양홍원의 불륜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가 직접 카메라 앞에 나서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금전 문제와 양홍원 소속사 측의 대응에 자극받아 폭로를 결심했다면서도 양홍원의 불륜 여부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폭로자 A씨는 29일 오후 유튜브 채널 ‘그레이뉴스’와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폭로를 둘러싼 배경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 23일 양홍원이 다른 여성과 술자리를 가진 뒤 모텔에 동행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양홍원과 모텔에 동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영상에서 양홍원과의 관계에 대해 “어렸을 때 같이 놀았던 친구”라고 밝힌 A씨는 폭로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금전 문제와 양홍원 소속사 측의 대응을 언급했다.
그는 “너무 급전이 필요해서 생각났던 친구가 양홍원이었다. 30만원만 빌려줄 수 있냐고 했는데, 그 친구의 대응이 너무 어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 측에서 연락이 왔고, 변호사님이 저를 상당히 많이 깎아내리셨다. 그게 자극이 많이 됐다”며 “돈이고 뭐고 필요 없다. 네가 그렇게 자극했으니 나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폭로를 통해 유명해지거나 별도의 이익을 얻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살면서 먹을 욕을 다 먹은 것 같다”며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 거란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양홍원의 불륜 여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불륜까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불륜하는 장면은 못 봤다”고 말했다. 다만 양홍원과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함께 모텔로 이동하는 모습은 봤다고 주장했다.
A씨는 불륜 상대로 지목한 여성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도 인정했다. 그는 “그 애한테 조금 해서는 안 되는 언행을 한 건 맞다”며 “그 부분에서 너무 잘못한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하고 싶지만 접근금지 조치로 연락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양홍원과 그의 아내 원현주, 딸에게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A씨는 “애초에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 거라는 생각을 진짜 못 했다.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리플리 증후군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어쩌다 보니 일이 이렇게까지 커져 모든 사람에게 욕을 먹고 있는데, 그렇게 막나가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양홍원이 결혼식을 올리기 전 다른 여성과 모텔을 찾았다며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양홍원 소속사 AP알케미는 양홍원이 해당 여성과 모텔에 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두 사람 사이에 어떠한 애정행각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폭로자는 금전을 갈취하기 위해 양홍원과 피해 여성을 협박했다”며 “이에 양홍원과 피해 여성은 각각 폭로자를 공갈,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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