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서 3건 심의
왕숙 신도시 대응…25만명 주거환경 개선
군산 산단 완충저류시설 심의 통과해 추진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경기 남양주 왕숙 3기 신도시 개발에 맞춰 추진되는 하수처리시설 확충과 자원순환시설 조성 등 7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 3건이 본격적인 추진 절차에 들어간다.
기획예산처는 29일 조용범 차관 주재로 2026년 제6회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민투심)를 열고 민간투자사업 3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남양주 왕숙천 유역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협약안이 의결됐다.
해당 사업은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과 수석동 일대에 하수처리시설을 새로 짓거나 확충하는 것으로, 손익공유형 민간투자방식(BTO-a)으로 추진된다. 왕숙 3기 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택지 개발로 늘어나는 하수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시행자가 선정됨에 따라 향후 공사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기획처는 시설이 완공되면 주변 지역 주민 약 25만명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남양주 자원순환시설 조성사업도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협약안이 심의를 통과했다.
남양주시 이패동 일대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과 재활용품·대형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설을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 공간에는 다목적 공원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군산 국가·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은 민간투자사업 지정과 제3자 제안공고안이 의결됐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군산시 오식도동 일대 산업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공수역 오염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함께 심의에 오른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지정과 제3자 제안공고안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심의 과정에서 통행료 등을 둘러싼 이견이 나오면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의결이 보류됐다. 기획처는 향후 해당 안건을 다시 상정할 계획이다.
조 차관은 “미래 성장 동력을 제고하기 위해 사회기반시설 투자에 재정뿐 아니라 민간투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며 “민자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제도 개선도 지속해서 발굴·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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