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1504억원, 20% 증가

조업일수 감소에도 수익성 견조

고부가 선종 매출 반영, 실적 개선 추세 지속

LNG운반선 20척 등 올해 수주목표 89% 채워

4분기 대형 FLNG 수주 기회…목표 달성 관심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가스운반선(VLGC).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가스운반선(VLGC). [삼성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삼성중공업은 2026년 3분기 매출액 3조1504억원, 영업이익 3384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선물환 청산 이익 등 영업외 수익 2723억원이 반영돼 6107억원으로 급증했다.

3분기는 하계 휴가와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으로 조업 일수가 줄어 매출액이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률 10.7%를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됐다. 이는 고부가 선박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분기까지 누계 기준 매출액은 약 9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365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 12조8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해상 생산설비(FLNG).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해상 생산설비(FLNG).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0척,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 2기 등 총 48척(124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수주목표 139억달러의 89%를 달성했다. 연말까지는 미국 델핀 FLNG 2호기 및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대형 해양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삼고 있다.

향후 조선해양 시황은 대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LNG 물동량 증가에 따라 중장기적인 LNG 운반선 수요는 탄탄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테이너선 또한 선사들의 선대 재편과 친환경 선박 교체 발주 수요가 예상된다.

해양 부문은 아프리카, 중남미, 북미 등이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하면서 신규 FLNG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 들어 분기별로 실적 개선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고부가 제품군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keg@heraldcorp.com